볼보 XC40, 美 IIHS 충돌평가 ‘만점’… “40클러스터 모두 최고점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2. 12. 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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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40이 미국에서 진행된 충돌시험에서 동급 최고 수준 안전성을 입증했다.

볼보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한 충돌 안전테스트 평가에서 전 항목 최고등급을 받아 종합 최고점수인 'Top Safety Pick+(TSP+)'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서 XC40은 총 15종 동급 SUV 모델 중 유일하게 전 항목 최고등급(G)을 받았다고 볼보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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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SUV 중 유일하게 전 항목 최고점수
측면충돌 방식 변경 시 등급 한 단계↓
“의외로 안전벨트 리마인더 최하점”
기아 셀토스·스포티지 종합 최고점수 획득 실패
볼보 XC40이 미국에서 진행된 충돌시험에서 동급 최고 수준 안전성을 입증했다. 동급 SUV 모델 중 유일하게 전 항목 만점을 기록했다고 한다.

볼보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한 충돌 안전테스트 평가에서 전 항목 최고등급을 받아 종합 최고점수인 ‘Top Safety Pick+(TSP+)’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차 버전인 XC40 리차지와 전기차 전용 모델 C40 리차지 역시 XC40과 동일한 TSP+ 등급을 받았다.

볼보 XC40와 동급 SUV(Small SUVs)로 분류된 다른 브랜드 모델의 경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제네시스 GV60,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투싼, 기아 EV6, 혼다 HR-V, 도요타 라브4, 포드 브롱코스포츠 등이 최고점수인 TSP+를 획득했다.

반면 현대차 베뉴와 기아 셀토스, 스포티지, 지프 컴패스, 링컨 코세어, 렉서스 UX 등은 최고점수를 받지 못했다.
IIHS는 자동차 충돌로 인한 사망과 부상, 재산상의 피해 저감 등을 목표로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 연구 및 교육기관이다. 첨단 설비를 갖춘 연구센터에서 북미지역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수차례 충돌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차종별 안전등급을 부여한다. 실제 사고와 가장 유사한 충돌시험으로 알려진 스몰오버랩 충돌평가를 도입해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안전도평가로 불리기도 한다.

종합 최고점수(TSP+)를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오버랩과 조수석 스몰오버랩, 전면충돌, 측면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시험 항목에서 모두 ‘최고등급(Good)’을 획득해야 한다. 여기에 전방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 ‘우수(advanced)’ 이상, 전체 트림 전조등 평가 ‘양호(acceptable)’ 이상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이번 테스트에서 XC40은 총 15종 동급 SUV 모델 중 유일하게 전 항목 최고등급(G)을 받았다고 볼보 측은 강조했다. 다만 측면충돌 평가의 경우 기존 방식 테스트에서 최고점수를 받았지만 새롭게 변경된 방식을 적용하면 점수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돌시험 방식 변경에 따른 안전성능 개선이 요구된다. 또한 안전벨트 착용을 경고음 등으로 유도하는 ‘안전벨트 리마인더(Seat belt reminders)’ 기능은 최하점을 받았다. ‘카시트 장치 사용 편의(LATCH ease of use)’ 항목도 최고점수를 받지 못했다.

볼보 측은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XC40이 주요 구조 변경 없이 기준이 엄격해지는 IIHS 신차 안전도평가에서 최고 수준 안전성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뒷좌석 탑승자 안전 항목에서도 최고등급을 받아 앞서가는 안전 설계 역량을 증명했다고 한다.
국내 판매 중인 XC40은 플래그십 라인업인 90클러스터와 동일한 수준의 안전기능이 탑재됐다고 한다. 최신 첨단운전보조장치와 안전사양패키지, 경추보호시스템, 측면충돌방지장치 등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브로버그(Thomas Broberg) 볼보 안전센터 책임자는 “볼보는 실제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를 연구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엄격한 안전 기준에 맞춘 자동차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안전의 볼보’ 헤리티지를 검증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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