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겁내지마”…감사원 실세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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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12월 2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저 영상 또 오랜만에 보니까 흥미롭습니다. 일단 감사원 이야기. 최근 감사원이 들여다보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 그 본론으로 가기 전에, 오늘 이런 보도가 하나 나왔습니다. 감사원의 유병호 사무총장이 내부 회의에서 ‘접시 위의 광어가 물까 봐 걱정해서 주저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될 것이다. 정당한 감사 활동을 방해하거나 거부하는 사람과 타협하지 말라.’ 감사원 사무총장이 인용한 광어 어떻게 조금 받아들이세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광어가 접시에 올라오면 이제 회를 뜨면 먹으면 되는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어떤 면에서 보면 무섭지는 않은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감사원에 있다 보면 감사가 이제 전방위로 진행되면 여러 가지 어떤 눈치 보는 일이 많을 겁니다. 아마 이제 권력관계라든지 등등에 따라서 예전에 아시겠지만, 4대강 감사 같은 경우는 점검 맡길 때마다 결론이 달라졌거든요. 그만큼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 지금 사실은 이제 유병호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해서 지금 문재인 정부의 어떤 여러 가지 소득주도성장이나 통계 조작이라든지 전방위적인 지금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공직 사회가 보면 그때 했던 공무원들이 다 있으니까요. 감사원들, 감사위원, 감사원 직원들 같은 경우도 감사 나가보면 굉장히 아마 어려움이 많을 겁니다. 아마 이런 부분들을 빗대서 이미 우리가 올라와 있는 것은, 이미 접시에 올라와 있는 광어이기 때문에 문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리고 어떤 타협 없이 원칙대로 감사를 진행해야 된다는 것들을 이제 아마 독려하는 차원에서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제가 최근 듣기에는 아마 유병호 사무총장도 꽤 스트레스가 많은 모양이에요. 하여튼 여러 가지 지금 일을 벌이다 보고 또 내부도 여러 가지 어떤 추스르다 보니까 어쨌거나 지금 핵심적으로 전 정부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금 감사원이 하나하나 지금 어떤 면에서 보면 결론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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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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