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 탑승 논란에 “국조위원 사퇴”

엄지원 2022. 12. 20.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당일 재난의료지원팀(DMAT·디맷)의 '닥터카'에 탑승해 논란을 빚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저로 인해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국조위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오영환 민주당 의원, 국조위원에 선임
국힘 “사죄는 물론 분명한 책임 져야”
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새벽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구조활동에 나선 모습. 신현영 의원 에스엔에스 갈무리

이태원 참사 당일 재난의료지원팀(DMAT·디맷)의 ‘닥터카’에 탑승해 논란을 빚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저로 인해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국조위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당시 신 의원이 닥터카에 탑승하느라 명지병원 디맷팀 차량의 현장 투입이 늦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당시 “의료진 개인이 아닌 팀으로 들어가야 ‘국회의원’이 아닌 ‘의사’로서 수습에 충분한 역할을 할 거라고 판단했다”면서도 “저의 합류로 인해 재난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이 국조위원직에서 사퇴했지만, 국민의힘 쪽에선 “국가재난시스템을 훼손한 데 대한 사죄는 물론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양금희 수석대변인)며 공세를 이어갔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위도 이날 신 의원을 직권남용·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신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조위원에 오영환 의원을 선임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