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일부터 국조 참여"…예산안 협상은 공전
[앵커]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난 뒤 이런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이태원 참사 현장과 서울시청 등 내일(21일) 예정된 현장 조사 일정부터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이 내일부터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여당 소속 위원들은 지난 11일 이상민 행안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난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들의 사표를 모두 반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국민의힘의 조속한 국정조사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만희 / 이태원참사 국조특위 여당 간사>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의 애끓는 마음을 위로하고 무엇보다 유가족과의 지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야3당이 결정한 이태원 참사 현장과 서울시청 등 내일부터 시작되는 현장 조사 일정부터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의 참여로 '반쪽짜리' 국정조사가 될 것이란 우려는 씻어냈지만, 기간 연장 문제 등을 두고는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 예산안 협상 상황도 알아보죠.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한 이견, 여전하다고요?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협상,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 중 경찰국과 인사정보관리단 등 시행령 설치 기관을 예비비로 운영하자는 내용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합법적으로 설치된 기관인데도 민주당이 정식 예산이 아닌 예비비로 주자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부 조직 안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인데 이것을 부정하고 발목 잡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위법적 시행령 통치의 일환"이라는 입장인데, 이런 이견을 대화를 통해 좁혀가야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개입해 협상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사상 어떤 여당이 예산안을 볼모로, 국회 운영을 지연시키고 국민을 이처럼 불안하게 한 적이 있었습니까?"
여야 대치가 계속되면서 예산안 협상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정조사 #이태원참사 #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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