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호비치, SON '새 짝' 되나?...유벤투스 '분식 회계' 여파

백현기 기자 2022. 12. 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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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위기가 곧 토트넘 훗스퍼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리스 매체 '노바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현재 직면한 법적 문제로 인해 블라호비치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해진다.

블라호비치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해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21경기 9골 1도움을 기록했고 준수한 첫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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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유벤투스의 위기가 곧 토트넘 훗스퍼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유벤투스는 최근 배임 및 횡령 논란이 있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현재 구단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급여 지급에 관한 부정행위가 적발되거나 당국을 속이기 위해 사적인 합의가 있었다면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재무제표에 선수 급여를 누락시킨 것이 핵심이다. 2020년 3월 말 유벤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선수들의 급여를 삭감한다는 소식을 시장과 주주들에게 전했고, 코로나 여파가 완화되면 선수들의 급여에 대한 추가 협상이 있을 것으로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유벤투스는 재무재표에 일부 금액을 기재하지 않고 숨긴 문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유벤투스의 보드진은 대거 자리에서 물러났다.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과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등 16명의 이사진이 전원 사퇴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집단 사임은 유벤투스의 재무재표를 두고 몇 달간 분식회계 혐의로 이탈리아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결과다. 유벤투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라고 밝혔다.


만일 조작 혐의가 밝혀진다면 유벤투스는 벌금 및 법률상의 제재뿐 아니라 최악의 경우 강등까지 당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급하게 선수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여파로 인해 핵심 자원들도 이탈할 가능성도 커졌다. 최근에는 두산 블라호비치를 매각 대상으로 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리스 매체 ‘노바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현재 직면한 법적 문제로 인해 블라호비치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이어 토트넘 훗스퍼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에 따라 블라호비치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그의 엄청난 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고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블라호비치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해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21경기 9골 1도움을 기록했고 준수한 첫 시즌을 보냈다. 유벤투스의 클럽 상황이 유럽축구 전체에 연쇄 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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