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승진' 김순호 "경찰국, 100% 선한 조직…주어진 소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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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정감으로 고속 승진한 김순호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은 20일 "경찰국은 꼭 필요한 순도 100%의 선한 조직"이라며 "초대 경찰국장으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찰제도발전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국 위법성 주장도 있는데 분명하게 적법하고 정당하게 설립된 조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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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치안정감으로 고속 승진한 김순호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은 20일 "경찰국은 꼭 필요한 순도 100%의 선한 조직"이라며 "초대 경찰국장으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찰제도발전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국 위법성 주장도 있는데 분명하게 적법하고 정당하게 설립된 조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19일) 발표된 복수직급제 도입과 기본급 인상 등을 담은 '경찰 조직·인사제도 개선안'에 대해선 "일반 순경 출신이 고위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경찰국이 일조했다"고 자평했다.
김 국장은 올해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후 다시 6개월 만인 이날 경찰 서열 두번째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김 국장은 이른바 '밀정' 의혹 조사 중 승진 인사가 단행된 점에 대해선 "8월 논란이 처음에 제기되고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에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조사 개시명령이 났고,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과거 인천·부천노회민주노동자회(인노회) 활동을 했고, 이후 동료를 밀고해 경찰에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국장은 해당 의혹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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