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연말 발걸음 바빠졌다…'청년'과 '돌봄' 키워드

박종진 기자 2022. 12. 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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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연말을 맞아 이웃을 돌보는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지난 9월 서울 소재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비공개로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했을 당시 만난 한부모 가족과 재회해 안부를 묻고 격려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는 한부모가족과 시설 종사자 등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응원하기 위해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와 여성가족부, 김 여사 등이 뜻을 모아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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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한부모 가족 한마당 행사에서 한 아이를 안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20. *재판매 및 DB 금지

김건희 여사가 연말을 맞아 이웃을 돌보는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봉사활동을 계속한데 이어 한부모 가족들을 위한 행사도 처음 만드는데 기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0일 서면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오늘 오후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의 초청으로 한부모 가족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부모 가족들을 만나 여러 사연을 경청하고 "한부모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 지원 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부모들에게 "자녀에 대한 양육 지원뿐 아니라 한부모 여러분이 사회 안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리에 함께 한 관계자들에게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한부모 가족을 지원해 온 관련 단체와 자원봉사자의 사명감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우리 함께 세상을 향해 날자'라는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한부모 가족 한마당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20.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여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지난 9월 서울 소재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비공개로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했을 당시 만난 한부모 가족과 재회해 안부를 묻고 격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그동안 주로 사회적 약자와 청년 등 미래세대를 챙기는 일에 힘써왔는데 연말연시가 되면서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이달 8일에는 부산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을 받아 소위 MZ(1980~2000년대생)세대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생필품을 포장해 쪽방촌 독거 노인들의 집으로 전달하는 봉사였다. 같은 날 아동양육 시설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창업한 부산 금정구 '몽실커피'를 방문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한부모 가족 한마당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20.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200여명을 만나는 행사에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환경 문제에 평소 관심이 많았느냐'는 한 청년의 질문에 "우리의 환경은 개인의 이념이나 성향을 떠나 인류가 지켜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라며 "여러분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한부모 가족 한마당 행사는 올해 처음 열렸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는 한부모가족과 시설 종사자 등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응원하기 위해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와 여성가족부, 김 여사 등이 뜻을 모아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과의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20. *재판매 및 DB 금지

앞으로도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이나 국빈 영접 등 각종 외교 관련 업무에 함께 하는 것과 별개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이나 청년 세대 격려, 사건사고 피해자 위로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비공개로 무료급식소 등 각종 시설을 찾아 설거지 봉사활동 등도 해왔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가족들도 직접 찾아 위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사가 비공개로 다니는 일정도 상당하다"며 "알리지 않고 마스크 쓰고 조용히 다녀오는 경우가 많아 함께 봉사활동을 한 사람조차 여사인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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