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엔 오이도역"… 전장연, 또 경로 바꾸는 기습시위?

송혜남 기자 2022. 12. 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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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기습 시위가 이틀 연속 이어진 가운데 오는 21일에는 경기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시위를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19일 전장연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사전 공지 없는 탑승 시위를 한 데 이어 20일에는 시위 도중 경로를 바꾸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이날 선전전에서 "오는 21일 오전 8시 오이도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해 1호선 남영역과 서울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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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이 오는 21일 오전 8시 경기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시위를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사진은 20일 오전 광화문역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벌이는 박경석 전장연 대표. /사진=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기습 시위가 이틀 연속 이어진 가운데 오는 21일에는 경기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시위를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19일 전장연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사전 공지 없는 탑승 시위를 한 데 이어 20일에는 시위 도중 경로를 바꾸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이날 시위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5호선 광화문역에서 여의도 국회 방향으로 지하철 선전전을 벌일 것"이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전장연은 하행선을 타고 이동하던 중 충정로역에서 멈춘 뒤 상행선을 타고 다시 광화문역으로 돌아오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이 기습 시위를 벌인 것은 지난 19일 이후 이틀째다. 전장연은 지난 19일 사전 공지 없이 시청역에서 탑승 선전전을 벌여 상행선 20분, 하행선 55분이 지연됐다. 이는 지난 14일 서울시가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진행된 시위로 열차가 지연되자 무정차 통과를 단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장연은 기습 시위 이유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무정차 통과를 하기 때문"이라며 "무정차 통과 조치는 집회 시위 자유에 대한 과도한 기본권 침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장연은 이날 선전전에서 "오는 21일 오전 8시 오이도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해 1호선 남영역과 서울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이도역은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역이다. 하지만 연이은 기습 시위에 전장연이 정확히 어떤 경로로 움직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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