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머무는 즐거움 가득한 '해남'

김초희 기자 2022. 12. 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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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든 

맛있고 든든하게 채운 한 끼 식사는 겨울의 추위도 잊게 한다. 닭 한 마리로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토종닭 코스요리'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등장했던 뜨끈하고 고소한 '매생이굴국'은 해남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겨울철 면역력을 높여 줄 보양식으로 맛있게 배를 채웠다면,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입 안 가득 달달한 디저트를 밀어 넣으면 마음의 허기짐도 채워진다.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달콤하고 따끈하게 행복을 충전해 줄 해남의 맛을 소개한다. 


#해남 '찐 맛집'에서 맛있게 채우는 건강한 한 끼!

중앙식당

*겨울철에만 맛 볼 수 있는 맛있는 보양식 '매생이굴국'


붉은색 배경에 하얀색으로 또박또박 쓰여진 '중앙식당' 간판이 더더욱 반가운 계절이다. 겉은 허름한 듯도 싶은데 뭔가 세월의 흔적과 함께 찐맛집의 기운이 느껴진다.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곳인데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해남편에 소개되면서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이면 이곳 식당에서 꼭 맛보아야 하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매생이굴국이다. 뜨끈하고 고소한 매생이가 목구멍으로 후루룩 넘어가는 맛이 일품이다. 

장수통닭

*닭 한 마리로 느끼는 다채로운 맛의 향연


어린시절 외삼촌댁에 가면 꼭 들렸던 장수통닭. 편식쟁이 꼬마입맛에도 맛있던 장수통닭이 여전히 같은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니 반가움을 넘어 고마움이 밀려온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한 집에서 3대가 48년 째 맛을 지켜오고 있다. 이곳의 메뉴는 토종닭코스요리와 오리 주물럭 두 가지이다.  


상호명이 장수통닭이어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튀긴 닭요리를 떠올릴 수 있는데 통으로 먹는 닭을 의미한다. 토종닭 코스요리는 가슴살회, 날개다진회, 모래주머니회, 닭주물럭, 백숙, 찹살녹두죽 등 6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그야말로 닭 한 마리를 통해 다양한 맛의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달콤 한 스푼 낭만 한 조각, 해남 카페나들이 


* 아름다운 정원 산책, 문가든 


새해를 맞이해 흩어진 생각 조각들을 차분히 모아보고자 한다면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 '문가든'을 추천한다.


문가든은 저수지 '오류제'가 감싸 안고 '흑선산'이 굽어보는 곳에 자리해 아름다운 풍취를 즐길 수 있다. 1만여㎡에 달하는 정원에는 황칠나무, 배롱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200여 종의 수목과 계절을 물들이는 꽃들이 피어난다. 

문가든 

정원을 바로 마주할 수 있는 야외테이블에 자리를 잡아도 되고, 통유리창을 통해 한 폭의 그림처럼 정원풍경을 즐겨도 좋다.


특히 2층 창가에서 바라보는 흑석산의 산세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겨울날 눈을 맞아 백석으로 변한 흑석산의 모습도 새롭다. 뷰맛집인 문가든은 디저트맛집으로도 인기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바움'이 인기다. 

고구마빵

* 해남에 왔으면 맛봐야 하는 고구마빵, '피낭시에'  


고구마가 유명한 해남의 별미 '고구마빵'은 해남에 왔다면 꼭 맛보아야 한다.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해남은 땅도 고구마 재배에 최적인 황토여서 고구마의 당도가 높다.  


해남읍내에 위치한 코발트블루의 이국적인 건물이 눈길을 끄는 '피낭시에'는 해남의 대표적인 고구마빵 맛집이다.  


고구마를 완벽하게 재현한 고구마 빵은 시각, 후각, 미각을 모두 만족시킨다. 밀가루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쌀가루를 이용해서 반죽해서인지 식감이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고 달콤하다. 


피낭시에서는 고구마빵 뿐 아니라 타르트, 스콘, 고구마 식혜, 고구마 콤부차 등 해남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카페 트윈브릿지

* 오션뷰 한 잔에 인생사진은 덤 '트윈브릿지' 


멀리서 봐도 멋지고 가까이 봐도 아름다운 '트윈브릿지'는 해남에서 진도대교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카페에서 울돌목과 쌍둥이 다리를 모두 감상할 수 있어 트윈브릿지라는 이름을 얻었다.  


누각 전망대와 닮은 외관으로 시선을 끄는 카페는 곳곳이 포토존이다. 휴양지 느낌의 야외테라스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고, 통유리로 된 실내에서도 아름다운 오션뷰를 실컷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바닐라빈라떼, 얼그레이 로얄 밀크티이며 다양한 디저트도 인기가 많다. 

카페 트윈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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