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전창진 감독 “희생이 있어야 해”

 

 

[점프볼=전주/홍성한 인터넷기자] 전창진 감독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의 희생을 강조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수원 KT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 승리한다면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서게 된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KT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KCC다. 승리의 비결은 공격력에 있다. KT를 상대로 평균 98.5점을 기록,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뽐냈다.

그 공격력의 중심엔 맞대결 2경기 평균 더블더블(20.5점 13.5리바운드)을 기록하며, 골밑을 굳건히 지켜준 라건아의 공이 컸다. 하지만 상승 곡선을 그리던 라건아가 지난(17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5점 5리바운드에 그치며 한풀 꺾였다. KT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라건아가 터닝포인트를 만들며, 다시 한번 자신에 대한 의구심을 잠재우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

변수는 이날 KBL 데뷔 경기를 치르는 레스터 프로스퍼(34, 210cm)가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이다. 인도네시아로 귀화한 프로스퍼는 지난해 FIBA 아시아컵 예선 에서 라건아를 상대로 25점을 기록한 바 있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KCC다.

KCC 전창진 감독

Q. 경기 준비는?
우리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식스맨들이 들어갔을 때 경기력 차이가 심하다. 앞으로의 숙제다. KT전은 항상 신장의 열세가 심하기 때문에 수비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 리바운드 싸움에 대한 부분들이 가장 큰 숙제인 것 같다. 늘 얘기하지만 템포 바스켓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오늘 라인업도 장신라인업하고 싸워야 하는 것이 스피드와 템포를 두고 고민이 많다. 지시는 해놨는데 그런 것들이 잘 돼야 한다.

Q. KT의 새 용병 선수 프로스퍼의 데뷔 경기인데?
우리도 분석을 해봤던 선수다. (라)건아도 잘 알고 있다. 어떻게 하는지 봐야겠지만 제퍼슨까지 잘 활용해서 해봐야 할 것 같다.

Q. 경기력에 업다운이 좀 있는데?
업다운이 있는 부분들은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이 제일 크다, 건아도 그렇고 외국 선수 쪽에서도 로테이션이 잘 돌아야 하고, 벤치 득점이 좀 나와야 한다. 베스트5 싸움은 다른 팀에 비해 많이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전준범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활약보다는 버텨주는 부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수비나 리바운드 뺏기는 부분들이 아쉽다. 득점으로 기여하는 선수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더 해줬으면 좋겠다. 이 부분은 선수단 전체에 강조를 많이 했다.

*베스트 5
KCC:허웅 정창영 송동훈 라건아 이승현
KT:하윤기 정성우 김영환 양홍석 프로스퍼

#사진_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