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신현영 맹폭 “치과의사 남편도 닥터카 타, 아수라장서 어떻게 저런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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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하던 '닥터카'가 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태워 가느라 현장 도착이 지연됐다는 의혹과 관련, 정치권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신현영이 닥터카 탄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신현영은 '가정의학과'다. 닥터카는 '응급의학과' 등 위급한 상황에 최적화된 의사들이 타는 것"이라면서 "거기에 치과의사인 남편까지 탔단다. 아니, 치과의사 남편이 왜?"라고 일침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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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카는 ‘응급의학과’ 등 위급한 상황에 최적화된 의사들이 타는 것”
““거기에 치과의사인 남편까지 탔단다…아니, 치과의사 남편이 왜?”
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하던 '닥터카'가 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태워 가느라 현장 도착이 지연됐다는 의혹과 관련, 정치권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신현영이 닥터카 탄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신현영은 '가정의학과'다. 닥터카는 '응급의학과' 등 위급한 상황에 최적화된 의사들이 타는 것"이라면서 "거기에 치과의사인 남편까지 탔단다. 아니, 치과의사 남편이 왜?"라고 일침을 놨다.
전여옥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 가정의학과 신현영 닥터카 탑승보다 더 심하다. 그 이유는 뭘까. 이 사진이 답 아닐까. 그냥 척 봐도 '기획된 사진'이다. 그 아수라장에서 저런 구도의 사진이 어떻게 나오나. '보좌관이 찍었나?' 했는데 '남편 포토그래퍼' 작품 같다. 신현영씨, 이 사진 누가 어떻게 찍었는지 이실직고 하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닥터카를 자기 집 앞에 대기시킨 신현영이 이태원 사고 국조위원을 사퇴했단다"며 "'국회의원 이전에 의사로서 현장에 가기 위해서였다'라고 뻗대더니 거센 여론에 밀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국민 대표는 물론 의사 직능 대표 비례의원 자격도 없다"며 "스스로 뱃지 떼시라.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요"라고 날을 세웠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 10월 30일, 신 의원이 참사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시 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긴박했던 현장 상황을 기록으로 남긴다. 재난의료지원팀원으로서 현장에 나갔다"며 "현장에는 아직까지 중증도를 분류 받지 못한 40여명의 경증 대기 환자들이 남아있어 이들을 분류하고 이송하는 역할이 우리팀의 업무였다"고 했다.
자신이 구조 활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이와 같은 기행이 남긴 것은 신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현장 사진뿐"이라며 "소위 자신의 정치적 그림을 따기 위해 재난을 무대 소품으로 활용한 것이 아닌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실제 신 의원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은 함께 현장에 간 치과의사 남편이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신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저로 인해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저의 합류로 인해 재난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재난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의료진 개인이 아닌 팀별로 들어가야 '국회의원'이 아닌 '의사'로서 수습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 했던 사람들을 비난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국정조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조사 특위에서 전원 사퇴한 국민의힘 위원들을 향해선 "국민들이 부여한 권한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던 국가의 책임을 밝혀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보건복지부는 신현영 의원 및 배우자 탑승 경위,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절차를 엄중하게 이행해야 한다"면서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할 수 없다면 신 의원은 당장 사과하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직도 국회의원직도 다 내려놓으시라"고 거세게 압박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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