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국조특위 국힘 복귀선언 "팩트 청문회, 유가족-정부 가교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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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위원들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처리에 반발해 냈던 사임계를 철회, 복귀를 표명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으로 "지난 11일 저희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태원 참사의 정쟁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강행에 항의하며 국조특위 사퇴 의견과 함께 이를 원내지도부에 일임한 바 있다"며 보이콧 철회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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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해임건의안 野 강행처리 반발했던 與 위원들 "국조 본연 목적 이룰 것"
같은날 '닥터카 도착 지연 논란'에 수세 몰린 野…신현영 국조위원 사표
핼러윈 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위원들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처리에 반발해 냈던 사임계를 철회, 복귀를 표명했다. 이들은 "국조특위가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유가족 분들과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국민의힘 이태원 국조위원 일동(이만희·박성민·조은희·박형수·전주혜·조수진·김형동 의원)은 이날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반려함에 따라, 오는 21일 특위 첫 현장조사 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으로 "지난 11일 저희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태원 참사의 정쟁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강행에 항의하며 국조특위 사퇴 의견과 함께 이를 원내지도부에 일임한 바 있다"며 보이콧 철회 배경을 밝혔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만희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국조위원들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진 것이 계기가 됐다. 위원 일동은 "유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의 애끓는 마음을 위로하고, 무엇보다 '유가족과의 지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권여당으로서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달라'는 원내대표님의 철회 권유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 일동은 야당의 일방적인 국조로 인한 정쟁화를 막고 참사의 진상과 책임 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조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국조에 참여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며 "특위 복귀를 선언하며 세 가지 다짐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첫째 국조특위가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라는 본연의 목적에 맞게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둘째로 '호통 청문회'가 아닌 진실과 팩트에 기반한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무엇보다 국민안전의 제도적 기틀을 확고히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셋째로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유가족분들과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의 가교역활을 할 것이며,실질적인 지원책도 함께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다시 한번 참사 발생 이후 지금까지도 참담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들께는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초당적 협력을 위한 불씨가 다시 마련된 만큼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을 생각하는 국조로 재난안전 백년대계의 뼈대를 다시 세우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측이 국조특위 복귀를 선언한 이날, 민주당 측은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 부부가 이태원 참사 당일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긴급 출동 차량을 중간에 탑승해 현장으로 향하면서 도착이 20~30분 지연됐다는 논란에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민주당 측 국조위원이기도 했던 신현영 의원은 특위 위원 사임을 표명했고, 민주당은 사의가 수용되면 신 의원 몫 국조위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주 원내대표는 "DMAT이 출동하는데 '본인을 태워 가라'해서 늦어진 게 있다면 의료법 위반 규정이 있다고 본다"며 당 차원의 고발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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