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슈바이처’ 김명호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 퇴직 뒤 네팔에 병원과 대학을 세워 봉사해 '네팔의 슈바이처'로 불린 김명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가 19일 오전 11시47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1956년 귀국해 서울대 의대에 국내 처음으로 학교보건과 보건교육 과목을 개설해 강의했고, 서울대 보건대학원 창설에도 힘을 보탰다.
1964년부터 연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1980년대 원주 연세의대 초대 학장, 보건대학원장을 지낸 뒤 1989년 정년퇴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 퇴직 뒤 네팔에 병원과 대학을 세워 봉사해 ‘네팔의 슈바이처’로 불린 김명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가 19일 오전 11시47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9.
전남 광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의학전문학교(현 경북대 의대)를 나와 전남 광산군 송정보건진료소장 시절 공중보건의로 진로를 정하고 1954년 한미재단 유학생으로 미국 미네소타주립대에서 보건학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1956년 귀국해 서울대 의대에 국내 처음으로 학교보건과 보건교육 과목을 개설해 강의했고, 서울대 보건대학원 창설에도 힘을 보탰다.
1964년부터 연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1980년대 원주 연세의대 초대 학장, 보건대학원장을 지낸 뒤 1989년 정년퇴직했다. 그뒤 서울의료선교훈련원을 창설해 초대원장을 맡은 그는 1991∼97년 네팔의 돌카 지역에 가우리샹카병원을 열어 원장으로 일했고, 1998∼2001년 국립바랏푸르 보건대학도 설립해 2001년 네팔 정부의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유족은 김영순·영기·영민·영수(메디파크내과 원장·전 아주대 의대 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2227-7580.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일 새벽부터 매우 ‘강한 눈’…서울 최고 8㎝ 쌓인다
- [영상] 메시가 호날두를 이겼다, 그런데 축구가 아니다
- 성탄절·석탄일 대체휴일 검토…주말과 겹치면 월요일 쉬나
- 대통령 향한 재벌 총수들 구애 “투자할게 사면복권 해주오”
- “12시 안 넘게 들어올게” 17살 동규는 아직 집에 오지 못했다
- 반년 만에 치안정감…‘프락치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초고속 승진’
- 사전 대본 있었나…대통령실 ‘연출’ 국정과제점검회의에 의구심 증폭
- 집 없는 중장년 가구 셋 중 하나…빚은 소득보다 빨리 늘어
- “이기면 12시, 지면 1시 취침” 떡잎부터 달랐던 세계 1위 신진서
- ‘빈곤의 통로’ 길어지는데…프랑스 ‘은퇴는 65살부터’ 강행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