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심 100%? "승부조작, 막장드라마 배후에는 윤 대통령"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 선출에 당원투표만 반영하기로 당헌을 바꾸는 데 대해 "승부조작" 같다며 연일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유승민을 배제하려고 별별 수단을 다 쓸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100대 빵(0) 할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핵관은 왜 무리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막장드라마의 배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신다고 본다"며 "이게 윤 대통령이 뒤에서 감독하고 조정하는 거라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결국 공천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을 완전히 100% 공천을 장악해서 윤 대통령의 1인 독재 사당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개인 문제를 떠나 보수정당의 미래에 굉장히 안 좋은 것"이라며 "박근혜 대표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대표, 최고위원 뽑은 것이 전부 잘못된 것인가. 민심을 반영하는 전통에 대해 우리 스스로 누워서 침 뱉기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전 의원은 '당과 대통령실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는 친윤계의 주장에는 "집권여당을 대통령의 거수기, 대통령실 출장소 정도로 격하시키는 발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도 "윤핵관들이 똘똘 뭉쳐서 저를 떨어트리고 윤핵관 대표를 세우려고 결선투표를 하는 것"이라며 "정당 민주주의라고 표현을 하는데 웃기고 어처구니없다.

대통령 1인 지시를 받아서 대통령이 완전히 장악하는 그런 1인 사당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7936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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