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석가탄신일도 대체공휴일?… 與 "내년부터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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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부터 크리스마스와 부처님 오신 날도 대체공휴일 대상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정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내수 진작·국민 휴식권 확대·종교계 요청 등을 고려해 정부가 대체공휴일 지정 확대를 고민할 때가 됐다"며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이 아닌 크리스마스와 부처님 오신 날을 내년부터 대체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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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주 일요일이 크리스마스"라며 "일요일이 아니라면 하루를 더 쉴 수 있는 공휴일인데 아쉽게도 올해는 그러지 못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 원내대표는 "내수 진작·국민 휴식권 확대·종교계 요청 등을 고려해 정부가 대체공휴일 지정 확대를 고민할 때가 됐다"며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이 아닌 크리스마스와 부처님 오신 날을 내년부터 대체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전했다.
현행 공휴일 규정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부처님 오신 날은 주말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 7월 국회가 '공휴일에 관한 법률'을 의결할 당시 크리스마스와 부처님 오신 날은 대체공휴일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경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 원내대표는 "대체공휴일 제도를 도입하고 난 뒤 효과를 보니 유통이나 여행·외식업계 등에서 내수 진작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내수 진작과 휴식을 위해 대체공휴일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교감이 있있느냐"라는 질문에 "정부가 결심하면 가능한 일"이라며 "정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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