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잠든 새벽, 눈폭탄 예보…"과할 정도로 대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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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까지 대설·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정부가 사전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20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대설·한파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예년보다 기후 예측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관계기관은 다소 과하다 할 정도로 대비해 달라"면서 "주말까지 강설과 한파가 예보된 만큼 국민들도 내 집 앞 눈치우기를 적극 시행하고 겨울철 건강과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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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안부, 관계기관 대책회의 소집…주말까지 이어될 듯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오는 24일까지 대설·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정부가 사전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20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대설·한파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에 기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제주, 충북, 경북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21일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은 5~10㎝,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2~8㎝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에는 15㎝ 이상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행안부는 국민 피해가 없도록 비상대비태세 유지와 기상 특보 시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
우선 대응 취약 시간대인 밤과 새벽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출근시간 교통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주요 도로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도록 했다. 특히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진·출입부 등은 빙판길 낙상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량과 터널 진·출입부 등 결빙 취약구간과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붕괴 취약 구조물에 대한 사전 점검과 철저한 제설 작업도 실시하도록 했다. 위험 상황 발생 시에는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출입을 통제하고 우회도로로 안내하도록 했다.
또 마을회관과 주민센터 등 쉼터 개방을 확대하고 정전으로 인한 쪽방촌 주민 등 한파 취약 계층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재난문자와 자막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 특보와 국민행동요령, 교통통제 정보 등도 지속적으로 안내하도록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밤 또는 21일 새벽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1~3단계로 나뉜다.
대설·한파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예년보다 기후 예측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관계기관은 다소 과하다 할 정도로 대비해 달라"면서 "주말까지 강설과 한파가 예보된 만큼 국민들도 내 집 앞 눈치우기를 적극 시행하고 겨울철 건강과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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