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백 곳 월패드 해킹 보안전문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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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의 월패드를 해킹해 거실 등 내부가 촬영된 영상을 해외로 판매하려 한 보안전문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11월 전국 638개 아파트 단지의 월패드 중앙관리서버와 40만4847가구의 월패드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월패드를 통해 거실 등 내부를 몰래 촬영한 뒤 지난해 11월 해외 사이트에 판매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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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촬영 영상 해외로 판매 시도
警, 보강수사 후 영장 재신청 검토
40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의 월패드를 해킹해 거실 등 내부가 촬영된 영상을 해외로 판매하려 한 보안전문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월패드를 통해 거실 등 내부를 몰래 촬영한 뒤 지난해 11월 해외 사이트에 판매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제 판매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한국인터넷진흥원 의뢰로 수사에 착수해 지난 14일 이씨를 경기도 소재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가 소유한 영상 213개와 사진 40만장도 압수했는데, 민감한 사생활 장면이 상당수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재신청할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권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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