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 “모든 구성원이 LG 주인공 돼 고객 감동 키워야”

우상규 2022. 12. 20. 1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일 전 세계 임직원에게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돼 고객 감동을 키워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높은 고객가치에 도전하는 구성원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Customer Value Creator)라고 부르며 "2023년은 여러분이 LG의 주인공이 돼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구성원 각자의 고객은 누구이고 그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년사 동영상 이메일 발송
임직원들에 ‘고객가치 경영’ 강조
“사랑받고 영속하는 기업 만들자”
영어·중국어 버전 영상도 준비
시무식 대신 디지털 메시지 전달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일 전 세계 임직원에게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돼 고객 감동을 키워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광모 LG 대표가 20일 LG 임직원들에게 영상 신년 인사가 담긴 이메일을 전달했다. LG 제공
구 회장은 이날 2023년 신년사 영상을 ‘안녕하십니까,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전 세계 LG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LG는 구성원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며 차분히 새해를 준비하도록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보냈다.

구 회장은 2019년 취임 후 첫 신년사를 통해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한 이후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해서 진화·발전시켜 오고 있다.

그는 2019년 신년사에서는 LG만의 고객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세 가지로 정의했다. 이후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할 것(2020년),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할 것(2021년),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만들 것(2022년) 등을 제안했다.
구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는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돼 만드는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더 높은 고객가치에 도전하는 구성원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Customer Value Creator)라고 부르며 “2023년은 여러분이 LG의 주인공이 돼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구성원 각자의 고객은 누구이고 그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저의 고객은 LG의 이름으로 고객 감동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며, 모든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고객 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만드는 고객가치”라며 “여러분의 실천과 도전이 인정받고 더 큰 기회와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전 세계 모든 LG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가치를 모아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 가자”며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

LG 관계자는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고객가치를 실천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 감동을 계속 키워나가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신년사 영상에는 LG 구성원이 직접 출연해 고객가치와 관련한 다양한 생각과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구 회장과 구성원이 고객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영상을 구성해 흥미를 더했다. 또 전체 영상의 절반 이상을 구성원 목소리로 채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LG 구성원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LG는 글로벌 구성원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자막을 넣은 영상도 함께 준비했다. LG는 전 세계 구성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신년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강당 등에 모여서 하던 오프라인 시무식 대신 디지털 신년 메시지를 제작해 해마다 전달하고 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