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락치 논란’ 김순호, 초고속 치안정감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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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들어 행정안전부 내에 신설된 경찰국장을 맡았다가 '프락치' 의혹이 제기된 김순호(59)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20일 김 국장과 조지호(54)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 국장의 치안정감 승진엔 지역 안배와 정권 초기부터 '경찰대 흔들기'를 시도해온 윤석열정부의 기조 등이 두루 고려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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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안배·非경찰대 힘 싣기
조지호 치안정감 인사단행도
특수본, 前용산서장 등 구속영장
윤석열정부 들어 행정안전부 내에 신설된 경찰국장을 맡았다가 ‘프락치’ 의혹이 제기된 김순호(59)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김 국장은 초대 경찰국장으로 지명되는 과정에서 대학 재학 시절 과거 동료를 밀고하고 경찰에 특별채용됐다는 프락치 의혹이 제기됐다. 김 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논란이 제기됐을 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며 “조사 개시 명령이 났고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수본은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검찰이 청구했다고 밝혔다. 영장이 한차례 기각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의 영장도 재청구했다. 박 구청장 등 용산구 간부들은 참사 전 안전사고 예방과 참사 후 대처가 소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특수본이 함께 영장을 신청한 문인환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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