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미래 100년 대학 도약 프로젝트' 본격화

정민지 기자 2022. 12. 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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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가 올 한 해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 대학으로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1년 동안 1800억여 원 규모의 국가재정지원을 이끌어낸 데 더해 캠퍼스 광역화에 시동을 거는 등 국가 거점국립대학교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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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0년 맞아 올 5월 미래 100년 '비전 2050' 발표 후 행보 빨라져
올 1800억원 국가지원, '미래 모빌리티 혁신생태계' 구축 박차 등 잇따라
한밭대 통합 논의 착수, 신동캠퍼스·내포신도시 진출 '광역화' 시동도
충남대학교 전경. 사진=충남대학교 제공

충남대학교가 올 한 해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 대학으로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1년 동안 1800억여 원 규모의 국가재정지원을 이끌어낸 데 더해 캠퍼스 광역화에 시동을 거는 등 국가 거점국립대학교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충남대는 지난 5월 열린 충남대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 100년 대학의 목표를 담은 'CNU 비전 2050'으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학교'를 선포한 바 있다. 이를 위해 'K-Edu 대표 대학', '글로벌 연구중심 대학', '지역 성장 주도 혁신 대학', '초광역 캠퍼스 완성' 등 4가지 목표가 제시됐다.

우선 충남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 가속화 등 지역대학 위기 탈출 대안으로 지역 국립대학교와의 통합 논의에 나섰다. 지난 2월부터 40여 차례가 넘는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대학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와 소통했고 이를 토대로 올 10월 학무회의와 대학평의원회를 통해 대학 간 통합 논의 시작에 대한 구성원 동의를 얻어냈다.

이외에도 충남대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사업의 총괄대학으로서 대전·세종·충남지역 26개 대학, 지자체, 기업 등 170여 개 관련 기관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혁신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올 한 해 동안 LINC3.0사업, 융합분야 선도연구센터(CRC), SW(소프트웨어)전문인재 양성사업,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사업, 디지털물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 지역 과학기술성과 실용화 지원사업, 해양 유해물질 오염원 추적기법 개발산업, 신산업 지식재산 융합인재양성사업, 인공지능(AI)융합혁신대학원,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사업,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사업 등 정부의 대규모 지원사업을 유치하기도 했다.

여기에 2022년 정부 시설사업 예산으로 1012억 원이라는 예산을 지원받아 세종 공동캠퍼스 구축, 공학1호관 리모델링 등 캠퍼스 첨단화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RIS사업 연차평가 '우수',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 세계 101위-200위권, 농임업학·약리학 분야 QS평가 거점국립대 1위 등 국내외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2022년은 충남대 캠퍼스 광역화의 시발점이 된 해이기도 하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신동캠퍼스 입주 승인에 이어 충남 내포신도시 산업시설용지 입주가 확정되며 대전-세종-충남을 잇는 캠퍼스 광역화에 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제30대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이진숙 총장은 전국 41개 국·공립대학교를 대변해 대한민국 국·공립대학 정책 방향을 이끌게 됐으며 충남대가 국가 교육발전의 리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 총장은 "충남대에게 2022년은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해이자 미래 100년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정립한 해"라며 "대학 구성원의 지혜를 모으고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2050년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열린 충남대학교 비전 선포식에서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미래 100년 대학의 목표를 담은 'CNU 비전 2050'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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