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아동 성추행"…새아빠 충격 행각 내보낸 '결혼지옥', 폐지 요구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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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아동 성추행 장면을 고스란히 방송에 내보냈다는 지적을 받으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MBC 시청자소통센터 게시판에는 2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 폐지를 요청하는 글이 100건 이상 게재됐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에 출연한 결혼 2년 차 재혼 가정 부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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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아동 성추행 장면을 고스란히 방송에 내보냈다는 지적을 받으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MBC 시청자소통센터 게시판에는 2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 폐지를 요청하는 글이 100건 이상 게재됐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에 출연한 결혼 2년 차 재혼 가정 부부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는 초혼인 남편과 재혼인 아내의 갈등이 그려졌는데, 이들 부부는 특히 아내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에 대한 양육관에 대한 차이로 부딪히고 있었다.
남편은 7살 의붓딸이 예쁘다며 과도한 스킨십을 이어갔다. 아이의 몸을 꼭 끌어안아 자신의 몸 위에 억지로 올려두는가 하면, 엉덩이를 찌르며 애정을 표했다. 그러나 아이는 싫다며 격렬히 거부했다.
또 남편은 아이가 실수로 자신의 안경을 밟자 화가 나 아이에게 욕을 하며 안경을 던졌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에 아내는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고, 남편은 경찰조사까지 받았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딸을 향한 지나친 스킨십에 대해 "촉각이 예민한 애들은 뽀뽀도 싫어한다"며 "아이가 '그만 하세요' 할 때는 좋은 의도라도 그만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 "엉덩이는 친부라고 해도 조심해야 하는 부위다. 새 아빠인 경우는 더 조심해야 한다.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남편의 행동을 두고 '아동 성추행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장면을 문제 의식 없이 내보낸 제작진을 향한 비판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앞서 '결혼지옥'은 가정 폭력, 매매혼, 외도 등 문제를 갖고 있는 부부를 출연시켜 자극적인 모습들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게 하며 비판 받았던 바. 연이은 논란에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 19일 방송분에서 문제가 된 장면은 다시보기에서 삭제됐다. 오은영 박사의 조언 역시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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