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랑 내비에 AI 심었다…텔레컨스와 맞손
20일 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차량용 AI를 탑재한 T HUD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서비스 개발 협약을 맺고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NUGU SDK)를 탑재한 HUD 상용 서비스 출시를 진행해왔다.
T HUD 서비스는 앱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구동된 기존 서비스와 달리, 누구 AI를 탑재해 음성인식으로 내비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다. ‘안전운전 길 안내 도우미’라는 컨셉으로 후속시장(애프터마켓)에서 AI HUD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순정 HUD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을 구입했더라도 후속시장을 통해 AI HU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블랙박스와의 연동을 통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추가된 HUD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
앞서 텔레컨스는 누구 AI 서비스를 탑재한 제품의 시장성을 검증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2000여 명의 참여 서포터를 모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텔레컨스는 2023년 이내 누적 3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영미 SK텔레콤 누구 CO 담당은 “T맵x 누구(NUGU), 누구 오토(NUGU auto)에 이어 후속시장으로 자동차 AI 경험을 확대해 가는 상생 협력의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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