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대치 장기화 윤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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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첫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지난 2일)을 준수하지 못했고, 정기국회 회기 중 처리에도 실패했다.
당초 법인세율 3%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던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1%포인트 인하' 중재안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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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가 정상조직 아니란 것 인정 못해”
野 “용산 아바타 전락한 與에 민심 악화”
“대통령실 강경론에 與 협상력 약화” 지적
국민의힘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배정 등을 관철하겠단 입장이다. 당초 법인세율 3%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던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1%포인트 인하’ 중재안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경찰국과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의 경우 예비비로 처리하자는 것이 김 의장 중재안인데, 이 역시 여당은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이다.
정치권에선 그러잖아도 녹록지 않은 여야 협상 과정에 자꾸만 윤심(윤 대통령 의중)이 표출돼 양당 원내대표의 협상 여지를 좁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정치권 인사는 “대통령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치로 풀어야 할 일은 국회에 맡겨두고 지켜봤으면 한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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