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지지층 만난 尹 "임기 내 모든 문제 못 바꿔..여러분들이 이어받아야"

김학재 2022. 12. 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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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청년 지지층을 만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로부터 '3대 개혁과제에 대한 청년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를 들은 윤 대통령은 "3대 개혁 중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은 노동개혁"이라며 "합리적이고 인간적이면서 노동을 존중하는 노동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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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 청년과의 간담회
"3대 개혁 중 노동개혁 가장 먼저 추진해야"
"제 임기 4년 조금 넘게 남아"
"최선을 다해 개혁과제 추진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청년 지지층을 만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제 임기가 4년 조금 넘게 남았는데, 임기 내에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바꿀 수는 없다"며 참석한 청년들을 향해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잘 이어받아 더 발전시키고 완성해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200여 명과 3대 개혁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개혁 과제들이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선 등 선거기간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청년들을 대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위한 3대 개혁 추진과 관련해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개혁 구상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로부터 '3대 개혁과제에 대한 청년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를 들은 윤 대통령은 "3대 개혁 중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은 노동개혁"이라며 "합리적이고 인간적이면서 노동을 존중하는 노동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노동개혁의 4대 원칙을 제시한 윤 대통령은 근로시간을 비롯한 고용의 유연성을 강조한데 이어, 노사간 공정한 협상력, 안전한 여건, 법적 안정성을 제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제가 작년에 대선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데는 우리 미래세대가 이권 카르텔에 의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공정한 기회를 갖지 못해 결국 희망을 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청년을 위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국정 운영에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며 "공적인 업무를 해나가는 데 있어 청년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우리가 수용하고, 청년들이 국가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 청년 인턴제도의 확대를 약속했다.

한편, 자리에 함께한 김건희 여사는 '환경 문제에 평소 관심이 많았느냐'는 한 청년의 질문에 "우리의 환경은 개인의 이념이나 성향을 떠나 인류가 지켜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라며 "여러분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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