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이재명 "길고 깊은 겨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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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팬카페에 '길고 깊은 겨울이 온다'는 글을 올려 주목된다.
이 대표는 전날(19일) 트위터에 '길고 깊은 겨울이 온다. 추울수록 몸을 서로 기대야 한다. 동지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내자'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작성글에 담긴 '겨울'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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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檢 전방위적 수사 염두에 둔 발언인 듯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팬카페에 '길고 깊은 겨울이 온다'는 글을 올려 주목된다.
이 대표는 전날(19일) 트위터에 '길고 깊은 겨울이 온다. 추울수록 몸을 서로 기대야 한다. 동지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내자'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20일 오전 0시15분에도 지지층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제비가 왔다고 봄이 아니다. 봄이라서 제비가 온 것이다. 길고 깊은 겨울이 시작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작성글에 담긴 '겨울'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기소를 비롯해 노웅래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 수사 등 검찰의 전방위적 압박 기류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검찰 수사의 칼 끝이 이 대표를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달 초 정진상 실장이 구속기소된 이후 "정치검찰이 이미 정해놓은 수순에 따라서 낸 결론이라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고 무고함이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일찍이 민주당은 이 대표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탄압으로 규정하며 대응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수사에 회의감과 끝까지 맞서겠다는 의지를 트위터와 팬카페 글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금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여당의 경선 개입이나 정적 제거 아니라 민생 그 자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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