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이 왔다!' 메시, 월드컵 들고 아르헨 도착...수십만 시민 뛰쳐나와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엄청난 환대를 받으며 조국에 발을 디뎠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20일 오후 4시경(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수도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특별 전용기의 문이 열리고 주장 리오넬 메시와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가 가장 먼저 얼굴을 비췄다. 월드컵 트로피는 메시 손에 들려있었다.
이들은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와 곧바로 버스에 탑승했다. 2층 지붕이 없는 카퍼레이드 전용 버스였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땅에 내리자마자 바로 카퍼레이드를 시작한 셈이다. 선수들이 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내내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응원가를 불렀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는 이 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는 의미로 20일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미 19일부터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축제를 즐기던 아르헨티나 시민들은 20일까지 축제를 연장하게 됐다.
‘CNN’은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축하하기 위해 수십만 명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길거리로 뛰쳐나왔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거리를 행진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단과 시민들 모두 아르헨티나 국기를 흔들며 응원가를 제창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귀국 첫날을 대표팀 훈련 캠프에서 보낸다. 해당 소식을 미리 접한 일부 시민들은 대표팀 훈련장 앞에 모여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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