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강방천…증선위도 중징계, 금융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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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치투자 전도사로 명성이 높았던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 자산운용 회장이 자본시장을 감독하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도 중징계 판단을 받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금융위원회 결정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권세욱 기자, 금융위 산하 증선위도 강방천 전 회장에 대한 혐의를 무겁게 봤네요?
[기자]
금융권에 따르면 증선위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어 강방천 전 회장 제재와 관련된 안건을 논의했는데요.
직무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9월에 나온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의 판단이 이어졌는데요.
강 전 회장은 딸과 함께 대주주인 업체에 자금을 대여한 뒤 법인 명의로 운용해 자기 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달 1일 제재 안건을 상정했지만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류했는데요.
결국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앵커]
강방천 전 회장은 이제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됐네요?
[기자]
강방천 전 회장 제재 안건은 내년 초 금융위 의결로 최종 확정됩니다.
이에 앞서 다음 달 금융위 소위를 거치게 되는데요.
강 전 회장 의혹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개선책도 검토되는 만큼 제재를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강 전 회장은 자산 운용에 대한 손익이 자신이 아닌 법인에 귀속됐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차명 투자 의혹을 벗기 위해 금감원 제재심에선 딸이, 증선위에는 직접 출석해 소명하기도 했습니다.
금융위에서 직무정지 조치가 확정되면 4년간 금융권 임원 취업이 제한됩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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