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또 도발 세리머니...메시 득점 이후 '음바페 얼굴'에 환호

신인섭 기자 2022. 12. 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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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또다시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해당 과정에서 로메로는 음바페를 향해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로메로는 득점이 터지자 곧바로 음바페에게 달려가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고, 심판의 득점 인정 모션을 본 뒤, 팬들에게 달려가 환호했다.

로메로는 지난 3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도 해리 매과이어를 향해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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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또다시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하며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78, 1986 이후 무려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아르헨티나가 전반에만 먼저 두 골을 터트리며 쉽게 리드를 챙겼다. 하지만 프랑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프랑스는 후반 막판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놨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경기는 프랑스가 주도했지만, 골은 아르헨티나가 터트렸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3분 역습 과정에서 리오넬 메시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찔러 줬고, 라우타로가 곧바로 슈팅했다. 이를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메시가 밀어 넣으며 재차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해당 과정에서 로메로는 음바페를 향해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0일 "로메로의 마음속에는 음바페의 얼굴에 세리머니를 하려는 단 한 가지만 있었다"라면서 동영상을 공개했다. 로메로는 득점이 터지자 곧바로 음바페에게 달려가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고, 심판의 득점 인정 모션을 본 뒤, 팬들에게 달려가 환호했다.

음바페는 해당 세리머니에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오프사이드 판단 때문에 심판이 휘슬을 늦게 불면서 공이 자신에게 넘어오자 공을 향해 움직임만 취했다.

로메로가 이런 도발 세리머니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메로는 지난 3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도 해리 매과이어를 향해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당시 매과이어가 자책골을 넣고 땅에 주저앉자 로메로는 매과이어의 면전을 향해 도발성 세리머니를 펼쳤다. 비록 심판은 경고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플레이였다.

경기 종료 후 맨유의 전설 로이 킨은 로메로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에서 "(로메로의 플레이는) 좋지 않다. 당신이 선수라면 그 장면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로메로는 다시 한번 비슷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지난 과오를 잊었다.

사진=기브 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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