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강제금 年 2.2억, 5년째 전국 1위…'그랑서울'에선 무슨 일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서 이행강제금을 가장 많이 납부한 건물은 서울 청진동 24층 빌딩인 '그랑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진동을 관할하는 종로구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11억1192만원의 이행강제금을 징수했다.
종로구가 불법으로 적발한 공간은 건물 1동 5층의 '의료법인 하나로의료재단 종로센터'다.
종로구 관계자는 "해마다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불법 상태가 고쳐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이행강제금을 가장 많이 납부한 건물은 서울 청진동 24층 빌딩인 ‘그랑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진동을 관할하는 종로구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11억1192만원의 이행강제금을 징수했다. 연평균 2억2200만원이 넘는 돈이다.
종로구가 불법으로 적발한 공간은 건물 1동 5층의 ‘의료법인 하나로의료재단 종로센터’다.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는 이 재단은 2014년 빌딩에 입주하면서 높이 6m 정도의 5층을 아래위로 나눠 복층구조로 만든 게 불법으로 적발됐다. 센터는 복층을 내시경센터와 검진실, 휴게 공간,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해마다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불법 상태가 고쳐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나로의료재단 측은 악의적인 불법 증축이나 버티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고객의 진료 동선을 줄이기 위해 내부 공간을 손보다 발생한 우발적인 구조 변경이라는 것이다. 센터 관계자는 “철거하고 싶어도 검진 예약이 내년까지 차 있어 공사 기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한 달 1만 명이 넘는 고객에게 일일이 전화해 일정을 변경하는 일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 건물 내에는 진료 시설과 인력을 옮길 만한 대체 공간도 없다. 하나로의료재단 관계자는 “임차 공간이 나오면 가장 먼저 달라고 요청한 상태지만 현재로선 빈자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광식 기자 leebro2@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고대 수시 붙었는데 2000여명 "안 가요"…무슨 일이?
- 테슬라·GM 美보조금 부활…韓·유럽산만 제외
- 주 4일 근무·실수령 월급 410만원…알바 공고 '관심 폭발'
- "히터도 못 틀겠네"…전기차 차주들 겨울철 복병에 '초비상'
- 수천만원대 중고명품 대박 나더니…구인대란 벌어진 직업
- 앰버 허드, 전남편 조니 뎁에 13억원 지급…'진흙탕 소송' 합의
- [종합] "의붓딸 생식기 만지면 안돼" 오은영, '아동 학대' 새아빠에 일갈 ('결혼지옥')
- '손예진♥' 현빈, 직접 밝힌 득남 소감 "어깨 무거워졌다, 멋진 아빠 모습 보여주고파"
- [전문] '음주운전' 이루 "연예 활동 중단하겠습니다"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