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 대설 예비특보에 '비상 1단계' 조기 대응(종합)

김경태 2022. 12. 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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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도 내 31개 시군 전역에 큰 눈이 예고된 가운데 경기도가 20일 밤부터 비상 1단계 대응 체제를 가동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21일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도내 전역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는 20일 오후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 분야에서 총 15명이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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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21일 경기도 내 31개 시군 전역에 큰 눈이 예고된 가운데 경기도가 20일 밤부터 비상 1단계 대응 체제를 가동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21일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도내 전역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와 동부는 4~8cm, 남부는 2~4cm다.

조심조심 안전하게 (수원=연합뉴스) 지난 15일 오후 눈이 내리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2.12.15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도는 20일 오후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 분야에서 총 15명이 근무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시군 간 경계도로 254개 노선, 수도권 주요 도로 38개 구간, 중앙부처 관리구간 연결도로를 적설 상황을 고려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고갯길, 터널 앞 도로 등 상습결빙구간 465곳에도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며 자동염수분사장치·도로열선 가동, 제설함 사전 정비 등의 제설 대책도 추진한다.

아울러 한파 대비 한파쉼터(6천787곳), 온열의자를 포함한 한파저감시설(3천553곳) 등에 대한 운영실태도 점검하고,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시설물이 동파하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여주에 있는 재난대비물자 비축시설인 경기도광역방재거점센터를 방문해 대설·한파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 광역방재거점센터 점검 (수원=연합뉴스) 20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여주시에 있는 경기도광역방재거점센터를 방문해 대설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2.12.20 [경기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도는 광역방재거점센터 1곳, 방재비축창고 66곳을 운영 중이며 방재비축물자 100종 85만5천334개, 재난수습부서·소방부서 물품 37종 35만1천357개를 비축 중이다.

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35개 소방서에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모래포대, 넉가래, 라바콘 등 방재비축물자 8종 5천572개를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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