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치의 역습? 예대금리차 재확대…농협은행 넉달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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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전반적으로 다시 벌어졌습니다.
5대 은행들은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인터넷은행들과 지방은행은 대부분 커졌습니다.
권준수 기자, 지난달 예대금리차 어느 정도 수준이었나요?
[기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이 지난달 신규 취급한 예금과 적금 등 저축성 수신과 가계대출 금리 차이 평균은 한 달 전보다 0.08%포인트 오른 1.88%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단순평균을 낸 월별 예대금리차는 지난 8월 2.25%포인트, 9월 2.32%포인트, 10월 1.8%포인트였습니다.
10월에는 예대금리차 공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축소됐지만 한 달만에 다시 확대된 겁니다.
[앵커]
시중은행의 여·수신 규모가 상당히 큰데, 주요 은행마다 예대금리차는 어땠나요?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가계예대금리차는 한 달 전보다 대체로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0월까지 5대 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 평균은 1.06%포인트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0.88%포인트가 됐습니다.
우리은행만 지난 10월 0.98%포인트였다가 지난달 1.08%포인트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하고 보면 NH농협은행이 1.29%포인트로 넉 달 연속 가장 컸습니다.
이어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이 각각 0.79%포인트, 0.72%포인트, 0.65%포인트 순이었습니다.
[앵커]
인터넷 은행들은 어떤가요?
[기자]
인터넷 은행들은 한 달 전보다 커졌습니다.
가장 큰 곳은 토스뱅크로 5.61%포인트였는데 전달보다 0.24%포인트 더 벌어졌습니다.
케이뱅크는 전달보다 0.71%포인트 증가한 2.28%포인트, 카카오뱅크는 0.37%포인트 확대된 1.48%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지방은행에서는 전북은행이 5.42%포인트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는데,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소폭 더 벌어졌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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