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경험 외인 투수가 왔다…"테임즈 통해 얘기 들었다. 기대 크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테임즈를 통해 KBO리그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NC 다이노스는 20일 "2023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페디 영입을 확정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다"라고 밝혔다.
페디는 “NC 다이노스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 하루빨리 동료들을 만나보고 싶고 KBO만의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페디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받았다. 2017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페디는 메이저리그 통산 102경기(88선발) 21승 33패 454⅓이닝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다. 특히, 2019시즌에는 워싱턴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팀의 5선발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워싱턴에서 꾸준하게 선발 투수로 나섰다.
페디는 NC에서 맹활약했던 에릭 테임즈와 2020시즌 워싱턴에서 한솥밥을 먹었었다. 페디는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와 KBO리그 무대를 밟아봤던 선수들에게 들은 것 외에는 한국과 KBO리그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다"라며 "운이 좋게도 테임즈와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KBO리그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여러 가지를 들을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본 창원NC파크 역시 분위기가 정말 멋져 보였다. 한국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NC는 내년 미국 애리조나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페디는 현재 애리조나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운 좋게도 현재 전지훈련이 열리는 애리조나에서 지내고 있다. 최고의 트레이너, 투수 코치, 물리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라며 "팀의 투손 전지훈련 합류를 위해 11월 초부터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몸 상태와 투구 폼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려놓고 전지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페디는 이번 시즌 목표로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동료들과 경쟁하면서 동시에 좋은 팀원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양질의 이닝을 소화하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KBO리그에서 뛸 기회가 주어진 만큼, 한국 문화와 공동체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페디.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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