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신현영 ‘닥터카’ 논란에 “명지병원 운영 적절성 검토”

김명지 기자 2022. 12. 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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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일 명지병원 '닥터카'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태우고 가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부가 명지병원의 관련 규정 확인에 나선다.

20일 보건복지부는 신 의원 '닥터카' 논란과 관련해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운영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관련 규정 및 매뉴얼을 중심으로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출동 도중 서울 시내에서 신 의원과 신 의원의 남편을 태웠고, 두 사람은 의료팀과 함께 현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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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DMAT 규정 매뉴얼 중심으로 검토할 것”
의사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당일 해밀턴 호텔 앞에서 명지대 DMAT 팀원과 함께 구조활동에 나섰다./ SNS갈무리

이태원 참사 당일 명지병원 ‘닥터카’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태우고 가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부가 명지병원의 관련 규정 확인에 나선다. ‘닥터 카’는 의료진이 구급 현장으로 긴급 출동할 때 타는 차다.

20일 보건복지부는 신 의원 ‘닥터카’ 논란과 관련해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운영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관련 규정 및 매뉴얼을 중심으로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관련 매뉴얼이 적절했는지, 이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지난 10월 30일 0시 15분, 경기 고양시에 있는 명지병원 DMAT은 구급 요청을 받아 병원에서 출발해 새벽 1시 45분 이태원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출동 도중 서울 시내에서 신 의원과 신 의원의 남편을 태웠고, 두 사람은 의료팀과 함께 현장에 도착했다.

국민의힘은 “출동 요청부터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54분(25㎞)이 걸렸는데, 이는 비슷한 거리를 주행한 분당차병원(25km·25분), 한림대학교병원(24㎞·21분)보다 20∼30분가량 늦은 것”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아닌 응급의료팀 일원으로 함께 움직이며 상황을 같이 점검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신 의원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의사 출신이다.

신 의원은 논란이 계속되자, 이날 국조 특별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했다. 하지만 신 의원이 참사 현장에 치과의사인 남편이 동행하고, 신 의원이 현장에는 15분간 머물다 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함께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해 의전을 받았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신 의원의 탑승 경위를 파악해 직권남용 등 형사처벌의 책임까지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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