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리인하 시기상조…기준금리 3.5%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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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에 기준금리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종 금리로 예상되는 3.5%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윤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5.1%와 3.6%로 소폭 낮췄습니다.
실제 물가상승률이 지난 7월 고점을 찍은 뒤 5%까지 내려온 상황을 감안한 겁니다.
하지만 아직 물가가 안정세라고 보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이창용 총재는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 정책을 이어나간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물가 상승세가 중장기적으로 우리 목표치로 수렴한다는 보다 확실한 근거가 있을 때 (금리) 인하 논의를 하는 것이지….]
현재 3.25%인 기준금리를 어디까지 올릴 지에 대해선 앞서 언급한 3.5%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11월 경제 데이터만 볼 때는 다수의 금통위원들이 3.5% 정도면 과소 대응도 과잉 대응도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요, 경제 상황이 바뀌어가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거침없는 금리인상 행보를 보여 온 미국이 앞으로도 급격하게 올릴 가능성은 줄었다고 봤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이 총재도 공감하면서 금리 결정의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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