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코카콜라도 인상…음료 가격 다 올랐다

정보윤 기자 2022. 12. 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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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산음료 대표 격인 코카콜라의 가격이 다음 달부터 인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주로 먹는 탄산음료들 가격이 대부분 오르는 건데 패스트푸드점 세트메뉴 인상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정보윤 기자, 코카콜라 가격이 오른다고요?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에너지 가격이 오릅니다.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한 캔은 각각 1900원에서 2000원으로, 1.5리터 페트병은 38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되는데요.

몬스터 에너지도 캔당 2200원에서 2300원으로 모두 100원씩 상향 조정됩니다. 

올해 1월 1일 이후 1년 만의 인상인데요.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외부 영향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올랐다"며 "인상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최근 콜라뿐만 아닙니다. 

음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것 같은데요? 

[기자] 

커피와 사이다 등 주요 음료 가격이 줄줄이 올랐습니다. 

동서식품은 지난 15일부터 맥심과 카누 등 인스턴트 커피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고,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일부터 업소용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를 비롯해 커피, 주스, 생수 등 제품 10종 출고가를 평균 4% 올렸습니다. 

콜라와 사이다 등 대표 음료 가격이 오르면서 패스트푸드 등 외식업종에도 인상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월 기준 식료품·비주류 음료의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7.5% 올라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인 5.7%를 웃돌았는데요.

식료품의 경우 지출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가계 살림에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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