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강화되는 베인캐피탈 한국사무소

강우석 기자(wskang@mk.co.kr) 2022. 12. 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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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부사장·김현승 전무 승진
더존비즈온·클래시스·피플펀드 등 투자
휴젤·에스티유니타스 매각도 성공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의 한국사무소 입지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 이정우 한국대표에 이어 두 번째 파트너를 배출했다. 더존비즈온과 클래시스 등의 굵직한 거래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최근 김동욱 전무를 부사장이자 파트너급으로 승진시켰다. 김현승 상무 역시 전무(매니징디렉터)로 나란히 승진했다.

김동욱 베인캐피탈 부사장 겸 파트너 (출처=베인캐피탈 홈페이지)
IB 업계에선 베인캐피탈의 이번 인사를 한국사무소 입지가 높아진 결과라 보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코스닥 상장사 ‘더존비즈온’ 투자와 ‘클래시스’ 경영권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사 ‘피플펀드’에 투자하며 최대 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동시에 베인캐피탈은 투자 포트폴리오였던 코스닥 상장사 ‘휴젤’을 GS그룹 컨소시엄에, ‘영단기’ ‘공단기’ 운영업체 에스티유니타스도 메가스터디교육에 순차적으로 매각했다. 투자와 회수 모든 측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것이다.

김동욱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와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IBM과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에서 인수합병(M&A) 자문과 기업공개(IPO) 실무 업무를 맡았다. 우리투자증권 매각 자문,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인수 자문, 어피너티-KKR의 오비맥주 인수 자문 등이 대표적인 레코드다. 삼성그룹을 담당하며 제일모직과 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작업을 돕기도 했다. 그는 글로벌 증권사의 꽃이라 불리는 ‘매니징디렉터(MD)’로 활약하다 지난 2020년 베인캐피탈에 합류했다.

김현승 베인캐피탈 전무 (출처=베인캐피탈 홈페이지)
김현승 전무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거쳐 베인앤컴퍼니와 유니슨캐피탈에서 활약했다. 베인캐피탈에 합류한 건 지난 2018년이었다. 한편 베인캐피탈의 한국사무소는 이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동욱 부사장은 이 대표 휘하에서 사모투자(PE) 부문을 총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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