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온실가스 감축 시설 투자 세액 공제 늘려달라”

산업부, 16개 업종별 협단체와 에너지절약 간담회

“온실가스 감축 시설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를 늘려달라.”

정부가 고강도 에너지 절감을 추진하는 가운데, 산업계는 민간 기업의 에너지 절약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를 건의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철강협회와 시멘트협회, 화학섬유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에너지 절약 간담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신설·상향 등의 인센티브 확대를 정부에 촉구했다.

전자정보통신업계에선 고효율 제품 구매 시 세제 등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프리미엄 전동기로 교체하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 신설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제2차관은 “에너지 절약문화 정착과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을 위해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금융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하고, 에너지 진단 등 지원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차관은 이와 함께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범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이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과의 연계 고리 역할을 하는 경제·업종별 협·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산업계의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