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 스카이72 사업자 입찰시 "정치권 결탁"은 허위…루머 유포자는 전 국토부 출신 공무원 A씨

김재경 2022. 12.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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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 "KMH가 입찰 당시 정치권과 결탁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권을 따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어 "(KMH)본사는 가공의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문서로 작성해 유포함으로써 악의적인 루머의 시발점을 만든 인물로 국토교통부 별정직공무원 출신 K씨를 특정해 사법당국에 고소 조치한 바 있고, 현재 해당사건은 서울 중앙지검에서 수사중에 있다"며"K씨는 현재 스카이72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측과 금전적 지원을 받는 등 특수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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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천공항공사 김경욱(좌로부터 네번째) 사장이 공유재산을 무담 점유하고 있는 스카이72 김영재 대표이사를 업무방해죄 등으로 인천경찰청에 인천시 담당과장을 직무유기죄로 인천지검에 각각 고소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스카이72 골프클럽의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된 KMH 컨소시엄이 입찰당시 "정치권과 결탁 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정치인 및 주변 인물과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에 "KMH가 입찰 당시 정치권과 결탁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권을 따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에 대해 KMH 컨소시엄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언론이 사실이 아닌 루머를 보도해 기업활동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명예까지 훼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공식입장을 내놨다.

KMH는 "지난 2020년 국정감사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는 루머가 국회의원의 질의형식에 제기돼 급속히 시중에 유포됐다"며 "지난 10월 국감에서 ‘이상직 전의원 녹취록’이란 이름으로 특정되지 않은 제 3자간의 통화가 마치 이 전의원의 통화인 것처럼 유포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화 당사자 두 인물중 한 사람으로 나오는 모회장은 모 신문 대표를 지낸 A씨로 현재 스카이72 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인물로 '녹취록'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도 없는 사인간의 통화를 무슨 ‘게이트’의 증거인양 조작돼 유포돼 유감스럽다"며 "KMH 컨소시엄 관련 인사중 이 전 의원과 연결된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고 했다.

이어 "(KMH)본사는 가공의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문서로 작성해 유포함으로써 악의적인 루머의 시발점을 만든 인물로 국토교통부 별정직공무원 출신 K씨를 특정해 사법당국에 고소 조치한 바 있고, 현재 해당사건은 서울 중앙지검에서 수사중에 있다"며"K씨는 현재 스카이72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측과 금전적 지원을 받는 등 특수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MH는 입찰의 공정성 회손 루머 및 대검의 인국공 전·현직 경영진 재기 수사와 관련 내용도 해명했다.

KMH는 "입찰 당시 3위로 탈락한 써미트CC는 신규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최고가를 제시했음에도 낙찰되지 않았다"며 "인국공을 상대로 골프장 낙찰자 결정 무효 및 낙찰자 지위확인 청구소송에서도 법원의 판결로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월 대검에서 인국공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배임혐의 등에 대해 재기수사 지시를 내리면서 본 컨소시엄과 결부시키는 루머도 있다"며 "재기수사는 본 컨소시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항으로, 본 컨소시엄은 인국공의 공개적으로 제시한 입찰방식에 따라,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입찰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KMH는 "대법원 선고에도 불구하고 현 사업자는 골프장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강제집행을 방해하려는 시도를 했으며, 경제적 관점에서 풀어야 할 문제를 정치이슈화를 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며 "법치를 훼손하고 정치의 장으로 이 문제를 끌고 가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카이72 골프클럽은 지난 2020년 12월말로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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