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상생하는 예탁원, 일자리 만들고 인재 키워
10년간 대학생에 20억 장학금
한국예탁결제원이 본사가 위치한 부산에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대와 지역인재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일 예탁원에 따르면 이 기관은 최근 4년간 노인과 여성,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310개를 새롭게 창출했다. 예탁원은 지난해와 올해 만 65세 이상 시니어가 사회복지시설에 공기정화식물로 구성된 수직정원을 보급하고 유지·관리하는 '녹색드림지킴이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부산에 있는 여성인력개발센터 4개소와 협력해 부산지역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단기 일자리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와 올해 자활참여주민이 주거취약 아동가정을 방문해 청소·빨래·소독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클린마스터 지원사업'도 진행했다.
부산 지역 인재 육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예탁원은 부산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프로그램 'KSD 금융·증권 오픈캠퍼스'를 운영하며 청년들의 취업 역량 향상을 지원 중이다. KSD 금융·증권 오픈캠퍼스에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26개 학교에서 14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 3월에는 부산시와 '부산혁신도시 지역상생을 위한 부산지역인재 장학금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예탁원은 부산 지역 소재 대학의 정보기술(IT) 및 상경 분야 대 학생에게 10년간 19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예탁원 등 부산 소재 9개 기관은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51억7000만원을 조성했으며, 예탁원은 5년간 총 6억2000만원을 출연해 부산 소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자금 조달과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예탁원은 지역주민을 돕기 위한 각종 행사도 하고 있다. 장보기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설·추석마다 실시해온 예탁원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2014년 본사 이전에 따라 설에는 부산에서, 추석에는 서울에서 진행하고 있다. 예탁원은 2019년 국내 최대 규모의 증권박물관을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개관해 시민에게 자본시장 관련 학습 서비스는 물론 복합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2018년부터 부산 지역 중·고등학교 내 유휴 용지에 교목을 심고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학교 명상숲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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