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아동 성추행 방송하다니?"…'결혼지옥' 뭇매

오지원 2022. 12.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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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육아 문제로 대립하는 재혼 가정 에피소드 방송으로 인해 뭇매를 맞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혼 가정 부부가 출연해 육아와 결혼 생활에 대한 이견으로 힘들어하는 고민을 털어놨다.

일부는 출연자들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고, 오은영 박사가 문제에 대해 질책하는 장면도 방송됐기 때문에 폐지를 요구하기에는 과도한 비판이라는 반박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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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육아 문제로 대립하는 재혼 가정 에피소드 방송으로 인해 뭇매를 맞고 있다.

20일 MBC 공식 홈페이지의 'MBC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의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해당 게시글들은 주로 19일 방송 내용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혼 가정 부부가 출연해 육아와 결혼 생활에 대한 이견으로 힘들어하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 중에서도 재혼한 남편이 아이와 놀아주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남편은 딸에게 애정표현이라며 끌어안거나 엉덩이를 찌르는 등 장난을 했고, 딸은 이를 괴롭힘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를 두고 남편은 서운하다며, 아내는 딸이 괴로워하니 그만하라며 대립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특히 아내가 남편은 아동학대로 신고한 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이가 놀다가 남편의 안경을 실수로 밟았는데, 남편이 화가 나 욕을 하며 안경을 던졌던 것. 아내는 남편을 달라지게 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까지 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아동성추행 장면을 그대로 방송한 것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아동성추행 사건을 제작진이 방관한 것이 아니냐며 프로그램의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일부는 출연자들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고, 오은영 박사가 문제에 대해 질책하는 장면도 방송됐기 때문에 폐지를 요구하기에는 과도한 비판이라는 반박을 내놓기도 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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