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 피해 지원한다' 화순군, 피해농가·농협 손실액 지원

구길용 기자 2022. 12. 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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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이 쌀값 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와 농협의 손실액을 지원한다.

화순군은 20일 쌀값 하락 피해를 입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경영안정대책비 5억원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따른 벼 재배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쌀 산업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농업인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으로 화순군은 매년 20억원(도비 40%, 군비 60%) 이상 지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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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농가 벼 경영안정대책비 5억원·농협 손실액 5억원

[광주=뉴시스] 화순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쌀값 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와 농협의 손실액을 지원한다.

화순군은 20일 쌀값 하락 피해를 입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경영안정대책비 5억원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피해 농협에 대해서도 손실액 5억원을 지원한다.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쌀 값은 쌀 소비량 감소와 풍작으로 인한 공급량 과잉이 겹쳐 전년 대비 25% 하락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농협이 벼 재고를 구매했지만 지속적인 쌀 값 하락으로 농협도 손실액이 15억원이 넘어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농협이 입은 손실이 농업인에게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실액의 33%에 해당하는 5억원을 농협측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쌀 생산기반과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가에 지급하는 벼 경영안정대책비 5억원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따른 벼 재배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쌀 산업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농업인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으로 화순군은 매년 20억원(도비 40%, 군비 60%) 이상 지급해 왔다.

이와 함께 화순군은 농협과 농가에 매년 쌀 포장재, 택배비, 공동선별비 지원 등 8억원 이상 보조금을 지원해 농가 경영 안정을 꾀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표면적으로는 농협에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농업인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마음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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