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 눈폭탄…“새벽부터 수도권에 시간당 3㎝ 폭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2. 12. 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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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시 화성행궁 앞 도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21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걸쳐 시간당 3㎝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출근길 눈폭탄으로 인해 교통 혼잡과 정체가 우려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국의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1일 새벽부터 대다수 지역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해 늦은 오후나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내륙·산지와 충청, 전북, 전남북부 등은 늦은 밤까지 강수가 계속될 수도 있다.

특히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 안팎씩 눈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경기북부와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제주산지에는 21일 하루 5~10㎝ 눈이 쌓이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은 적설량이 15㎝ 이상이 되기도 하겠다.

눈이 새벽부터 내리면서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을 만들 수 있다. 충남내륙과 남부내륙 등에선 비가 살짝 얼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도 있다.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살얼음에 대비하려면 터널 출입구 등 결빙이 잦은 구간을 지날 때 차량 운행 속도를 줄여야 한다.

21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5도 수준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0도, 춘천 영하 6도, 대전 영하 1도, 대구 영하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5도, 제주 9도다. 낮 최고 기온은 영상 2도에서 10도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이지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수도권·충청·호남·제주 지역에선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과 영남권도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출근길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퇴근길에는 한파로 인해 내린 눈이 도로 위에서 얼 것으로 예상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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