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참조기 양식 기술, 올해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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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의 제주 참조기 양식 기술이 올해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에 선정됐다.
수과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에 '기후 변화 대응 지역특화 참조기 양식산업화 기반 구축' 성과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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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수온으로 위기 맞은 제주 넙치 양식업
참조기 양식 산업화 기술로 문제해결 단초 제공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의 제주 참조기 양식 기술이 올해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에 선정됐다.
수과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에 '기후 변화 대응 지역특화 참조기 양식산업화 기반 구축' 성과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은 최근 3년간 각 부처가 지원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분야별(탄소저감, 탄소자원화, 기후변화적응)로 나눠 창의성, 우수성 그리고 기술적·사회적·경제적 파급력을 평가해 선정된다.
이번에 수상한 수과원의 연구는 고수온 등의 기후변화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는 제주 넙치 양식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수행됐다.
수과원은 넙치의 대체 양식어종으로 상품성이 높고 환경변화에 강한 참조기를 선정했고, 제주 지역의 이점을 활용한 양식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양식산업 현안문제 해결과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분야의 미래 적응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받았다.
수과원은 이번 과제에서 양식시설 신규 구축으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기존의 넙치 양식장을 재활용해 참조기 시험 양식에 성공했으며, 상품성이 좋은 대형 개체를 생산하기 위해 수정란의 생산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수과원은 성장이 빠르고 선호도가 높은 암컷만 선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암컷 유도 기술개발 등으로 참조기의 고부가가치 양식산업화 기반을 조성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기후변화에 강한 대체어종으로 개발한 양식 참조기가 제주 지역 양식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특산 양식어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양식기술과 품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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