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어린이용돈수당·대덕e로움 결국 폐지… 내년 관련 예산 0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대덕구의 어린이용돈수당과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이 폐지된다.
20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구의회를 통과한 5283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에 어린이 용돈수당 지급에 필요한 10억원가량이 반영되지 않았다.
용돈수당은 대덕구 10세∼12세 초등학생에게 매월 2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구의회를 통과한 5283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에 어린이 용돈수당 지급에 필요한 10억원가량이 반영되지 않았다. 대덕구는 3개월치 수당 2억5000만원을 임시 편성했다가 취소했다.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 발행 사업비도 편성되지 않아 사실상 없어진다. 구의회는 대덕e로움 앱 유지관리비 2억5000만원만 내년 예산에 넣었다.
어린이용돈수당과 대덕e로움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 구청장이 추진한 대표 사업이다.
용돈수당은 대덕구 10세∼12세 초등학생에게 매월 2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기준 지급 대상 어린이는 4400여명이다.
대덕e로움은 대전 지역화폐 선두주자로 2019년 7월 출범해 발행액은 12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민선8기에 국민의힘 소속 최충규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되면서 이들 사업은 폐지 수순을 밟았다.
최 구청장은 어린이용돈수당 질의에 “재정자립도가 13.8%에 불과한 상황에서 연간 10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선심성 정책’ 비판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연말 조례를 제정할 때 구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됐지만, 다수 의석을 차지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안건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에 기습처리하면서 통과됐다”고 지적했다. 최 구청장은 그러면서 “소비지향적 수당 지원보다는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이날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본예산으로 5283억원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5189억원보다 93억원(1.8%)이 증가한 규모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