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황인범이 여기 왜?...통계 매체, 카타르 월드컵 '워스트 XI' 공개

신인섭 기자 2022. 12. 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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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카타르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의 통계 자료를 인용해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황인범은 평점 6.53점을 받으며 루벤 바르가스(6.53), 잭슨 어빈(6.5), 그리고 매튜 레키(6.28)와 함께 워스트 일레븐에 포함됐다.

따라서 워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것은 이해하기 힘든 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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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카타르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의 통계 자료를 인용해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4-2다.

최전방 두 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6.46점)와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6.35점)가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1차전 페널티킥(PK) 득점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한국전 김영권의 득점 과정에서 실점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고, 결정적인 기회도 모두 날리며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토너먼트에서는 더욱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호날두는 스위스(16강)와 모로코(8강)를 상대로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교체로 투입되어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결국 워스트에 선정됐다. 

라우타로 역시 대회 내내 실망스러운 모습만 비췄다. 라우타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선발 출전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이후 결승까지 교체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교체로 나섰을 때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네덜란드를 상대로 빅 찬스 미스를 유발하며 메시가 드러눕기까지 했다. 다행히 결승전에서 메시의 두 번째 득점 과정에서 크게 관여했고, 승부차기에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만회했다.

황인범도 선정됐다. 황인범은 평점 6.53점을 받으며 루벤 바르가스(6.53), 잭슨 어빈(6.5), 그리고 매튜 레키(6.28)와 함께 워스트 일레븐에 포함됐다. 이해하기 힘든 선정이다. 황인범은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부터 16강 브라질전까지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은 물론 반대 전환 등 벤투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다만 해당 평점은 토너먼트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과 마찬가지로 호주의 레키 역시 팀을 16강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따라서 워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것은 이해하기 힘든 통계다. 또한 워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선수들을 보면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한 국가에서 나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한편 수비 라인에는 바르토슈 베레신스키(6.42), 압두 디알루(6.47), 카밀 글리크(6.63), 세르지뇨 데스트(6.5)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에두아르 멘디(6.3)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소파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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