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한자로 평온할 '온(穩)' 선정…단어는 '20차 당대회'

문예성 기자 2022. 12. 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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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를 나타내는 한자를 평온할 '온(穩)'으로 정했다.

올해의 단어는 '당의 20차대(二十大·20차 당대회)'로, 올해 국제 정세를 나타내는 한자는 전쟁을 뜻하는 '전(戰)', 단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의미하는 '아오충돌(俄烏冲突)'로 선정했다.

일본, 말레이시아 등도 올해 한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의미하는 전(戰)자를 올해 한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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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제정세 반영하는 글자는 전(戰)으로 선정

[베이징=AP/뉴시스] 16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입장하고 있다. 2022.10.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올해를 나타내는 한자를 평온할 '온(穩)'으로 정했다.

20일 교육부 산하 국가언어자원조사연구센터, 상무인서관, 광밍르바오 인터넷판 광밍왕 등은 베이징에서 올해 한자 공개식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의 단어는 ‘당의 20차대(二十大·20차 당대회)’로, 올해 국제 정세를 나타내는 한자는 전쟁을 뜻하는 ‘전(戰)’, 단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의미하는 '아오충돌(俄烏冲突)'로 선정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 같은 선정결과는 경제는 안정 속에서 진전을 추구하고 사회는 장기적으로 안정돼야 하며 개혁과 발전도 안정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바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인의 밥그릇은 안정적이야 하며 취업과 민생도 안정적이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1995년부터 올해의 한자를 선정해 발표해 왔다. 일본, 말레이시아 등도 올해 한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의미하는 전(戰)자를 올해 한자로 선정했다. 일본은 미국 9.11 테러가 있던 2001년에도 이 글자를 그해를 대표하는 한자로 선정한 적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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