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주호성 “연출 이순재, 연기 지적보다 연기자로서 덕목 강조”

이하나 2022. 12. 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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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호성이 연출가로 만난 이순재에게 존경을 표했다.

주호성은 "이순재 선배님께서는 연기를 지도하시는데 저희에게 일일이 지적하신 것은 별로 없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말씀은 연습할 때 자주 하셨다"라며 "연기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부분들, 연기자로서 덕목에서 말씀을 해주셨고, 작품의 전체 가닥은 말씀해주셨는데 성격은 어떻게 잡을지 말씀을 안 해주셨다. 성격은 배우가 만드는 것이 맞다라는 것에 중점을 두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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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주호성이 연출가로 만난 이순재에게 존경을 표했다.

12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는 연극 ‘갈매기’ 프레스콜이 진행 됐다.

주호성은 이순재와 더블 캐스팅으로 아르까지나의 오빠이자 대지주 쏘린 역을 맡았다. 주호성은 “존경하는 이순재 선배님의 언더스터디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하며 선배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갈매기’는 이순재가 직접 연출까지 맡았다. 주호성은 “이순재 선배님께서는 연기를 지도하시는데 저희에게 일일이 지적하신 것은 별로 없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말씀은 연습할 때 자주 하셨다”라며 “연기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부분들, 연기자로서 덕목에서 말씀을 해주셨고, 작품의 전체 가닥은 말씀해주셨는데 성격은 어떻게 잡을지 말씀을 안 해주셨다. 성격은 배우가 만드는 것이 맞다라는 것에 중점을 두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역할은 두 번 보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순재 선배님 연기는 반드시 보시고, 더블 캐스팅 된 배우는 반드시 두 번 이상 보시는 게 감명이 다를 거다”라고 관람을 당부했다.

연극 ‘갈매기’는 러시아 대표 극작가 안톤 체홉의 4대 희곡 중 하나로,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리는 작품으로 12월 21일부터 2023년 2월 5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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