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태원 국조 특위’ 위원 사퇴 반려…내일부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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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2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사퇴 의사를 반려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곧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의 사퇴의사를 반려하고 국정조사에 참여하도록 권유했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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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사퇴 의사를 반려하기로 했다. 이들 위원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의결 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이어 ‘특위 위원들이 수락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락할 것”이라며 “내일 아침부터 현장조사가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된 후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인 이만희·김형동·박성민·박형수·전주혜·조수진·조은희 의원 등은 지도부에 사퇴의사를 밝혔다. 국정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주무 장관인 이 장관의 거취를 결정한 것에 대한 항의의 뜻을 표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가 유가족을 만난 후 입장이 다소 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경찰 수사, 국조, 특검(특별검사)을 통해 진상을 철저히 밝혀 (유가족에 대한)배·보상을 하고, 재발방지책을 세우겠다”며 “진작에 유가족의 말씀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야 했는데 예산 국회가 겹쳐서 늦어진 점이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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