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경기·강원 오전 최대 15㎝ 눈…낮 최고 10도 '포근'(종합)

수도권·강원 등 시간당 3㎝ 눈…경남권 등에는 비소식
비·눈으로 출근길 도로 결빙주의…항공 결항 가능성도

17일 오후 3시3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상가 앞에서 시민이 가게 앞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2022.12.17/뉴스1 ⓒ News1 이지선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수요일인 21일은 수도권과 강원 등 전국 곳곳에 시간당 3㎝의 강한 눈이 내린다. 다만 기온은 낮 최고기온이 10도까지 오르는 등 영상권에 머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0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작된 비와 눈이 오후 3시부터 차차 그친다고 20일 예보했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 전남 북부에는 밤 12시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다.

특히 이날 새벽부터 오후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동부, 강원 내륙·산지, 제주도 산지 5~10㎝(많은 곳 경기 북부, 강원 내륙·산지 15㎝ 이상) △서울·인천·경기 남서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 2~8㎝ △충청권(충북 중·북부 제외), 전북 동부, 경북권 중·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서해5도 1~3㎝다.

이날 눈이 오지 않는 곳에는 비 소식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권 해안, 제주도 5~20㎜ △그 밖의 전국 5~10㎜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 5㎜ 미만이다.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출근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오른 -6~5도,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2~10도 수준으로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22일부터 기온이 다시 큰 폭으로 내려가 추위가 계속된다. 북쪽에서 찬 공기를 내려보내는 기압배치가 당분간 계속돼 한파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6도 △강릉 2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5도 △제주 9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춘천 2도 △강릉 10도 △대전 5도 △대구 6도 △전주 7도 △광주 7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오전에 서해 중부 먼바다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이날 밤부터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분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수도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오후에, 강원권·영남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