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임재혁, 대호 캐릭터 호연

손봉석 기자 2022. 12. 20. 17: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니TV 캡처



배우 임재혁이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에서 임재혁은 봄(신은수 분)의 오랜 친구인 대호(임재혁 분)로 등장해 재훈(방재민 분)의 위기의식을 자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호는 앞서 봄과 재훈이 함께 있을 때 위협적인 모습으로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여기에 봄과 막역한 사이인듯한 장난스럽고 반가운 제스처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호는 그동안 소년원에서 제빵 자격증을 취득했고 검정고시를 준비할 거라고 해 소소하지만 건실한 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를 들은 봄이 미안하다는 말을 해 이 둘에게 과연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재훈을 만나러 가던 봄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자신의 생일이니 한 번만 빌리자고 외친 대호는 곧장 바다로 향했다. 이어 소년원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게 봄과 바다였다는 담백한 말과 자신이 직접 만든 빵을 선물해 진심을 전했다.

임재혁은 서툴고 투박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캐릭터의 면면을 생동감 넘치게 살리며 매력을 더했다. 특히 또래 모습을 담아낸 듯 착 감기는 대사부터 사소한 행동까지 자연스레 녹여내 이입을 높였다.

탄탄한 연기력의 임재혁은 잔잔한 전개에 새로운 긴장감을 부여했고, 인물 간의 구도를 다각화해 시청자의 보는 재미도 견인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